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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꽃 좀 보러 가자
아내가 요즘 매일 하는 말이 있다. "봄인데 어디 안 가?" 결혼 2년 차인데, 작년 봄에는 둘 다 바빠서 제대로 된 봄나들이를 못 갔다. 올해는 꼭 가자고 약속했는데, 마침 타이밍 좋게 고양 국제꽃박람회가 열린다.
일산 호수공원이면 집에서 차로 40분이고, 꽃도 보고 산책도 하고 플라워마켓에서 화분 하나 사 오면 아내가 좋아할 것 같아서 미리 정보를 정리해봤다. 입장료 아끼는 법부터 주차 꿀팁까지.

2026 고양 국제꽃박람회 기본 정보

- 일정: 2026년 4월 24일(목) ~ 5월 10일(토), 17일간
- 장소: 일산 호수공원 일대 (3호선 정발산역 도보 10분)
- 테마: '꽃, 시간을 물들이다'
- 규모: 25개국, 200여 기관·업체 참여

올해가 의미 있는 게, 국내외 25개국에서 참여하는 꽤 큰 규모의 박람회라는 거다. 실내에서는 해외 희귀식물이랑 신품종을 볼 수 있고, 야외에서는 대형 정원이랑 장미원을 거닐 수 있다. 솔직히 꽃박람회라고 하면 "꽃만 보고 뭐 하나" 싶을 수 있는데, 플라워마켓에서 쇼핑하고, 체험 정원 돌아다니고, 콘테스트 구경하다 보면 시간이 금방 간다고. 아내한테 "2시간이면 되겠지" 했다가 반나절 잡아먹을 각오를 해야 할 수도 있다.
입장료 꿀팁 — 사전예매 vs 현장 vs 대중교통 할인

| 구분 | 일반 | 우대 |
|---|---|---|
| 사전예매 | 11,000원 | 9,000원 |
| 현장구매 | 15,000원 | 12,000원 |
| 고양시민(사전) | 10,000원 | 8,000원 |
| 고양시민(현장) | 12,000원 | 9,000원 |

여기서 중요한 팁. 대중교통 이용하면 현장 입장권 3,000원 할인이 된다. 차 갖고 가면 주차비까지 합치면 꽤 나오는데, 지하철로 가면 입장료도 아끼고 주차 스트레스도 없다. 나는 아내한테 "이번엔 지하철로 가자"고 설득할 생각이다.
사전예매는 현장보다 4,000원이나 싸니까, 무조건 온라인에서 미리 사는 게 이득이다. 고양시민이면 추가 1,000원 할인.
추천 관람 코스 — 3시간 알차게 보기
공식 사이트에서 프로그램을 훑어보고 나름 코스를 짜봤다.
코스 A: 여유 산책형 (3시간)
- 입장 → 실내 화훼전시 (30분)
- 야외 대형 정원 산책 (40분)
- 마음의 온도 정원 (20분)
- 플라워 마켓 (30분)
- 장미원 + 카페 (30분)
- 화훼예술 콘테스트 관람 (20분)

개인적으로 코스 A를 추천한다. 이왕 입장료 내고 온 건데, 천천히 돌아보는 게 낫다. 연구소에서 매일 모니터만 보다가 꽃밭 걷는 거 자체가 힐링이다. 진짜로 점심시간에 연구소 앞 벚꽃나무 밑에서 잠깐 서 있기만 해도 기분이 달라지거든. 그걸 3시간 동안 할 수 있다니 기대된다.

사진 스팟 BEST 5
- 마음의 온도 정원 — 감정을 색으로 표현한 체험형 정원
- 플라워 테라피 가든 — 치유 콘셉트 정원
- 야외 대형 정원 — 꽃으로 만든 대규모 조형물. 위에서 전체를 내려다보는 뷰가 장관이라고
- 장미원 — 5월 초순이면 장미가 한창
- 플라워마켓 입구 — 꽃으로 꾸민 포토존. 작년 후기 보면 여기서 줄 서서 사진 찍더라

먹거리·편의시설 정리
작년 방문 후기들을 보면 푸드트럭이 여러 대 나온다고 한다. 다만 축제 물가니까 좀 비쌀 수 있고, 근처에 일산 맛집이 많으니 박람회 끝나고 밥 먹으러 가는 것도 방법이다. 나 같은 경우엔 밖에서 간식 사 먹는 거 좋아하는 편인데, 아내는 "거기서 사 먹으면 비싸다"는 스타일이라 도시락 싸갈 수도 있다. 근데 꽃박람회에 도시락은 좀 웃기긴 하다.

교통·주차 완전 가이드

지하철 (추천): 3호선 정발산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대중교통 이용 시 입장료 3,000원 할인이니까 이게 최선이다.
자차: 내비에 '고양국제꽃박람회 주차장' 검색. 다만 주말에는 주차 전쟁이다. 공식적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차 없는 박람회"를 내세우면서 대중교통을 권장하고 있다. 꼭 차로 가야 하면 평일 오전 10시 전에 도착하는 게 낫다. 점심쯤 가면 주차장 풀 차서 한참 빙빙 돌아야 한다는 후기가 많다.
꿀팁: 평일 오전에 가면 사람도 적고 주차도 여유롭다. 주말 오후는 각오하고 가야 한다.

가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것들
날씨: 4월 말~5월 초 고양은 낮 20도 전후. 가벼운 겉옷 + 선크림 챙기자.
베스트 방문 시기: 5월 초가 야외 꽃이 더 만개해서 볼거리가 풍성하다. 장미원은 5월 초중순이 절정. 대신 5월 연휴 기간은 사람이 미칠 듯이 많을 테니 그건 피하는 게 좋겠다.
커플 데이트 팁: 솔직히 꽃박람회는 데이트로 꽤 괜찮다. 사진 찍을 곳도 많고, 플라워마켓에서 화분 하나 골라주면 분위기도 좋다. 나는 아내한테 작은 다육이 하나 사줄 계획인데, 연구소 책상에 놓으면 모니터 볼 때 눈이 좀 쉬지 않을까 싶다.
함께 가기 좋은 곳: 호수공원 자체가 산책하기 좋으니까, 박람회 보고 호수 한 바퀴 돌면 데이트 코스로 완벽하다. 나는 끝나고 일산 웨스턴돔 쪽에서 저녁 먹을 계획. 라페스타 쪽도 맛집이 꽤 있어서, 박람회 + 저녁 한 끼로 반나절 코스가 된다. 아내한테 "꽃 보러 가자"고 했을 때 반응이 되게 좋았는데, 이게 결혼 2년 차의 현실적인 데이트 답인 것 같다. 카페 가는 것보다 이런 게 훨씬 기억에 남더라.
이전에 정리한 한강 봄 축제 2026도 참고하면 봄 나들이 계획에 도움 될 거다.
※ 이 글은 개인적인 조사 기반이며 공식 정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일정·입장료·프로그램은 고양국제박람회재단 공식 홈페이지(flower.or.kr)에서 꼭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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