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에 아내랑 뭐 할지 고민하다가 서울시 사이트를 뒤지고 있었는데, 한강 봄 축제 규모를 보고 좀 놀랐다. 드론쇼에 포켓몬 콜라보에 수상 카루셀까지? 4월 10일부터 5월 5일까지 26일간이면 꽤 긴 편이고, 한강공원 7곳에서 동시에 진행이라 어디로 가야 할지 오히려 고민이 생겼다.
작년에 여의도 벚꽃 보러 갔다가 사람에 치여서 "다시는 안 간다" 했었는데... 아내가 드론쇼 영상 보여주면서 눈을 반짝거리길래 결국 또 가게 생겼다. 넷플릭스 보는 게 훨씬 편하지만 뭐, 가면 또 좋아하겠지.
목차
서울 한강 봄 축제 2026, 뭐가 달라졌나

올해 서울스프링페스티벌은 규모 자체가 좀 다르다. 한강공원 7곳(여의도, 뚝섬, 잠실, 반포, 이촌, 망원, 난지)을 동시에 쓴다. 각 공원마다 테마존이 따로 있고, 프로그램도 겹치지 않게 짜 놨다.
입장은 전부 무료. 이게 제일 중요한 거 아닌가 싶다. 신혼이라 돈 쓸 데가 한두 군데가 아닌데, 무료라는 소리에 바로 캘린더에 박아놨다.
기간은 4월 10일 금요일부터 5월 5일 어린이날까지. 주말만 해도 6~7번 갈 수 있는 일정이라 한 번에 다 볼 필요 없이 나눠서 가도 된다.

핵심 프로그램 5가지

1. 드론 라이트쇼
이번 축제에서 제일 기대되는 건 드론쇼다. 4월 10일부터 6월 5일까지 거의 두 달간 진행되고, 시간은 저녁 7시 30분부터 9시 15분 사이. 여의도, 뚝섬, 잠실한강공원 세 곳에서 번갈아가며 한다. 작년에 잠깐 본 적 있는데 생각보다 스케일이 크다. 폰 카메라로는 한계가 있긴 한데 눈으로 보는 건 진짜 괜찮았다.
2. 포켓몬 콜라보
포켓몬이랑 콜라보한다는 소식에 아내가 난리가 났다. 정확한 부스 위치는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해야 하지만, 포토존이랑 굿즈 판매가 있을 거라고. 이건 솔직히 나도 좀 기대된다.
3. 수상 카루셀
한강 위에 회전 놀이기구를 띄운다니 상상이 잘 안 됐는데, 작년 시범 운영 때 SNS에서 사진 꽤 돌았다. 대기 시간이 길다는 후기가 많아서 평일 저녁이 나을 거 같다.
4. K-POP 원더쇼
K-POP 공연도 무료다. 라인업은 아직 다 공개 안 됐지만 공식 사이트(seoulfestival.kr)에서 순차적으로 올린다고 한다. 무료 야외 공연이면 자리 싸움이 심할 텐데, 일찍 가서 돗자리 까는 게 답이다.

5. 7개 테마존
공원마다 테마가 다르다. 여의도는 메인 무대 + 마켓 중심이고, 뚝섬은 수상 레포츠, 잠실은 가족 체험 위주라고. 전부 돌아보려면 며칠이 필요하니까 관심 있는 테마존 2~3곳만 골라서 가는 게 현실적이다.
추천 코스 — 반나절 vs 하루

커플 반나절 코스 (4~5시간)
오후 3시쯤 여의도한강공원 도착 → 테마존 구경 + 마켓 간식 → 포켓몬 포토존 → 저녁 푸드트럭에서 해결 → 7시 30분 드론쇼 감상. 이 정도면 무리 없이 돌 수 있다. 아내랑 이 코스로 가려고 계획 중인데, 간식 사먹는 시간까지 넉넉히 잡아야 한다. 작년 벚꽃축제 때 동선 짜지 않고 갔다가 걷기만 하다 끝났거든.
커플 하루 코스 (8시간+)
오전 11시 뚝섬 수상 카루셀 → 점심 (뚝섬 인근 카페거리) → 오후 여의도 이동 → 테마존 + 마켓 → 포켓몬 콜라보 → 저녁 푸드트럭 → 드론쇼. 솔직히 체력 좋은 사람한테 추천한다. 연구소에서 하루 종일 앉아있다가 이 코스 돌면 다음 날 출근이 걱정된다.
가족 코스 (아이 동반)

잠실한강공원 가족 체험존이 중심. 오후 2시쯤 가서 체험 프로그램 참여하고, 저녁에 드론쇼 보고 마무리. 아이들은 잠실이 동선이 제일 편하다는 후기가 많다.
드론쇼 명당자리 + 시간대별 팁

드론쇼 보려면 자리가 핵심이다. 7시 30분 시작인데 6시에 가면 이미 앞자리는 차 있다는 후기가 있다. 5시 반 이전에 도착하는 게 안전하다.
여의도 기준으로 63빌딩 맞은편 잔디밭이 명당이라고 많이 추천한다. 뚝섬은 자벌레(전망카페) 근처가 시야가 트여서 좋고, 잠실은 잠실대교 쪽 둔치가 괜찮다는 얘기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돗자리 필수다. 잔디밭에 그냥 앉으면 습기 올라온다. 그리고 바람이 꽤 세니까 바람막이 하나 챙기는 게 좋다. 4월 한강 저녁은 생각보다 쌀쌀하거든.

먹거리·편의시설·주차 현실 정보

푸드트럭이 많이 나온다는데, 축제 때 푸드트럭 가격은 좀 세다. 떡볶이 하나에 7~8천원은 각오해야 한다. 편의점 도시락 미리 사 가는 것도 방법이다. 근처 편의점은 축제 기간에 줄이 엄청 길어지니까 지하철역 근처에서 미리 사 가는 게 낫다.
화장실은 공원 내 공중화장실이 있긴 한데, 줄이 진짜 길다. 특히 드론쇼 시작 직전에는 10분 이상 기다릴 수도 있다. 미리 다녀오는 게 답이다.
주차는 솔직히 비추한다. 여의도는 주차장이 있긴 한데 축제 기간에는 오전에 이미 꽉 찬다. 지하철이 정답이다. 여의나루역(5호선), 뚝섬유원지역(7호선), 잠실역(2호선)에서 각각 걸어서 10~15분이면 도착한다.

가기 전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3가지
첫째, 날씨 체크는 당일 아침에. 야외 행사라 우천 시 프로그램이 축소되거나 취소된다. 드론쇼도 바람이 세면 안 한다. 출발 전에 꼭 공식 사이트나 서울시 SNS에서 당일 운영 여부 확인하자.
둘째, 사람 많은 건 각오해야 한다. 작년 벚꽃축제 때 여의도에서 하루 100만 명 넘게 왔다는 뉴스 봤는데, 올해도 비슷할 거다. 주말보다 평일 저녁이 여유롭고, 주말에 가려면 이른 오후에 도착하는 게 좋다.
셋째, 현금 챙기자. 푸드트럭 중에 카드 안 되는 곳이 아직 있다. 2~3만원 정도는 현금으로 들고 가는 게 안심이다.
우리 부부는 4월 셋째 주 토요일에 여의도 반나절 코스로 가보려고 한다. 드론쇼가 제일 기대되는데 자리 싸움이 좀 걱정이긴 하다. 가게 되면 후기도 올려봐야지.
벚꽃 축제도 겹치는 시기인데, 벚꽃 정보가 궁금하다면 여기 벚꽃 축제 글도 참고하시면 된다.
※ 이 글은 2026년 3월 기준 공식 발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실제 운영 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정보는 visit.seoul.kr 및 seoulfestival.kr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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