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 18년 만의 내한, 아내 덕분에 알게 된 MCR
- MCR이 누구인가 — 이모 록의 전설
- MCR 내한 2026 공연 기본 정보 총정리
- 파라다이스시티 컬처파크는 어떤 곳인가
- 세트리스트 예상 — 반드시 들을 곡 TOP 5
- 티켓 구하는 법 + 양도 주의사항
- 당일 준비 체크리스트
18년 만의 내한, 아내 덕분에 알게 된 MCR

MCR 내한 2026 소식을 처음 들은 건 아내 카톡이었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마케 온대!!!" 메시지가 7개 연속으로 왔다. 마케가 뭔가 했더니 마이 케미컬 로맨스 줄임말이었다. 아내가 중학교 때부터 좋아했던 밴드인데, 2008년 이후 18년 만에 단독 내한이라고. 결론부터 말하면 이미 티켓팅 했고, 4월 18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같이 보기로 했다.
솔직히 나는 MCR을 잘 몰랐다. Welcome to the Black Parade는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데 그게 MCR 곡인 줄은 몰랐거든. 아내가 유튜브로 라이브 영상 틀어주면서 설명해주는데, 이 밴드가 왜 전설인지 조금씩 감이 잡혔다.
MCR이 누구인가 — 이모 록의 전설

마이 케미컬 로맨스는 2001년 뉴저지에서 결성된 밴드다. 보컬 제라드 웨이를 중심으로 레이 토로, 프랭크 아이에로, 마이키 웨이가 멤버. 장르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모 록, 포스트 하드코어, 팝 펑크 사이 어딘가다.
2004년 Three Cheers for Sweet Revenge로 터졌고, 2006년 The Black Parade로 완전히 전설이 됐다. Welcome to the Black Parade는 록 역사에서 보헤미안 랩소디급 서사곡이라는 평가를 받는 곡이다. 과장 아니고.
2013년에 해체했다가 2019년에 재결합. 그리고 드디어 아시아 투어까지 왔다. 아내 말로는 "해체 발표 날 학교에서 울었다"고 하더라. 그래서인지 이번 내한에 대한 감정이 진짜 남다른 것 같다.
MCR 내한 2026 공연 기본 정보 총정리

공연명: My Chemical Romance Live in Korea
일시: 2026년 4월 18일(토) 오후 7시
장소: 파라다이스시티 컬처파크 (인천광역시 중구 영종해안남로 321번길 186)
예매처: 티켓링크
가격:

- 스탠딩 — 175,000원
- 지정석 P — 220,000원
- 지정석 R — 195,000원
관람 등급: 미정 (공연장 확인 필요)
비고: 아시아 투어 일환. 대부분 매진 상태이며 일부 리세일 물량이 간헐적으로 풀리는 중.
18년 만의 단독 내한이라 티켓 수요가 장난 아니었다. 퇴근하고 노트북 펴서 티켓링크 들어갔는데, 접속자 대기만 40분 넘게 걸렸다. 아내는 회사 화장실에서 폰으로 동시에 접속했고, 결국 아내 폰에서 먼저 뚫려서 지정석 R을 잡았다.
파라다이스시티 컬처파크는 어떤 곳인가

인천 영종도에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인천공항에서 차로 5분 거리. 실내외 복합 공연장으로, 최근에 해외 아티스트 내한 공연장으로 자주 쓰이고 있다.
주변에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쇼핑몰, 레스토랑이 붙어 있어서 공연 전후로 시간 보내기엔 괜찮다. 근데 영종도 특성상 대중교통이 좀 아쉽다. 인천공항철도 타고 인천공항 1터미널역에서 내린 다음 셔틀버스를 이용하거나 택시를 타야 한다.
주차장은 있긴 한데 공연 당일에는 일찍 차는 게 좋다. 나는 인천공항까지 공항철도 타고 가서 셔틀 탈 계획이다. 아내가 하이힐 신겠다고 했는데 셔틀 기다리면서 발 아플 수 있으니 운동화 권장한다고 설득 중.
세트리스트 예상 — 반드시 들을 곡 TOP 5

MCR 아시아 투어 세트리스트는 아직 공식 발표 전이지만, 최근 해외 투어 셋리를 기준으로 예상해봤다. 아내한테 "이 곡 나오면 같이 떼창하자"고 미리 예습 시킨 곡들이다.
1. Welcome to the Black Parade
이건 빠질 수가 없다. "G노트"만 울려도 관중이 미쳐버리는 곡. 아내가 이 곡 라이브 영상 보여줬는데 소름이 확 돋더라. 피아노 인트로부터 마지막 코러스까지 서사가 장난 아니다.
2. I'm Not Okay (I Promise)
2004년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6억뷰를 넘긴 곡. 2000년대 이모 키즈들의 찬가였다고 한다. 에너지가 미친 곡이라 스탠딩 구역은 모쉬핏이 열릴 수도 있다.
3. Helena
제라드 웨이가 할머니를 추모하며 쓴 곡인데, 라이브에서 관중 합창이 터지는 구간이 있다고. 아내가 이 곡 얘기할 때 눈이 빨개지더라.

4. Teenagers
상대적으로 가벼운 펑크 록 느낌이라 떼창하기 좋은 곡이다. 가사가 좀 반항적인데 그게 또 라이브 분위기를 폭발시킨다고.
5. Famous Last Words
The Black Parade 앨범의 마지막 곡. 앵콜 때 이 곡이 나오면 공연장 전체가 울음바다가 된다는 후기를 봤다. 18년 만의 내한이니까 감동이 배가 되지 않을까.
티켓 구하는 법 + 양도 주의사항

정규 판매는 이미 끝났고 대부분 매진이다. 지금 티켓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
1. 티켓링크 리세일(공식 양도)
취소표가 간헐적으로 풀린다. 티켓링크 앱에서 알림 설정 해두면 표가 풀릴 때 알림이 온다. 시간대는 불규칙한데, 아침 10시와 오후 2시쯤 풀리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가 커뮤니티에 돈다.
2. 중고 거래 (주의 필요)
트위터, 중고나라, 번개장터에서 양도 매물이 나오긴 한다. 근데 진짜 조심해야 한다. 사기가 많거든.

- 얼굴 없는 프사, 가입일 최근, 후기 없음 → 99% 사기
- 정가 이상 프리미엄 붙여서 파는 건 불법은 아니지만 물릴 수 있음
- 실물 티켓 수령 전 송금 요구 → 절대 하면 안 됨
- 티켓링크 기명제 여부 확인 필수 — 본인 확인 시 입장 거부될 수 있음
솔직히 공식 리세일을 매일 체크하는 게 가장 안전하다. 사기 당해서 공연 날 입장 못하면 그게 진짜 지옥이다.
당일 준비 체크리스트 — 교통·숙소·짐
교통
- 공항철도 → 인천공항 1터미널역 → 셔틀버스 (가장 무난)
- 자차 → 파라다이스시티 주차장 이용 가능하지만 일찍 출발 필수. 공연 끝나고 빠지는 데 30분 이상 걸릴 수 있음
- 택시 → 인천공항에서 기본요금 수준이지만 공연 끝나고 택시 잡기 어려움. 카카오택시 미리 예약 권장
숙소
토요일 공연이라 당일치기도 가능하지만, 끝나는 시간이 밤 10시쯤이면 서울까지 돌아가는 게 빡빡하다.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이 바로 옆인데 공연 시즌에는 가격이 올라간다. 인천공항 근처 비즈니스 호텔이 가성비 괜찮다. 우리는 아내가 "공연 보고 호텔에서 여운 즐기자"고 해서 근처 호텔을 예약해뒀다.
준비물
- 보조배터리 — 대기 시간 길다. 폰 죽으면 티켓 확인도 못함
- 귀마개 — 스탠딩은 스피커 가까워서 귀 아플 수 있음. 콘서트용 이어플러그 추천
- 가벼운 겉옷 — 4월 중순이지만 해안가라 바람 쌩쌩함. 저녁에 기온 뚝 떨어짐
- 현금 약간 — 현장 굿즈 구매 시 카드 안 될 수 있음
- 신분증 — 본인 확인 가능성 있음
4월이라 날씨가 애매한 시기인데, 영종도는 바다 옆이라 서울보다 체감 온도가 2~3도 낮다. 아내한테 예쁜 옷 입고 싶으면 위에 바람막이 하나 걸치라고 했다.
18년이라는 시간이 팬들한테 얼마나 긴 건지, 아내를 보면서 좀 느꼈다. 중학생 때 좋아했던 밴드를 서른 중반에 남편이랑 같이 보러 가는 거니까. 나도 덩달아 설레는 중이다. 혹시 BTS 고양 콘서트도 궁금하면 이전 정리글 참고.
※ 공연 정보는 2026년 3월 기준이며, 세부사항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정보는 티켓링크 공식 페이지를 참고하세요. 이 글은 개인적인 후기와 정보를 정리한 것으로,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를 보증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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