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왜 트래블카드가 필요한가
- SOL트래블 신용카드, 이게 뭔데?
- SOL트래블 vs 토스뱅크 vs 트래블월렛 비교
- 신용카드 vs 체크카드, 뭐가 더 이득?
- 실제로 써보니
- 이런 사람한테 추천한다
아내랑 올여름 일본 여행을 계획하면서 카드부터 정리하기로 했다. 결혼하고 나니까 생활비 카드, 주유 카드, 통신 카드... 지갑이 터지기 직전인데 해외여행 카드까지 만들어야 하나 싶었다. 근데 환전 수수료를 계산해보니까 그냥 넘어갈 수준이 아니더라. 100만원 결제하면 수수료만 1만 8천원 날아간다. 그래서 트래블카드를 진지하게 알아봤고, 결론부터 말하면 SOL트래블 신용카드가 가장 나한테 맞았다.

왜 트래블카드가 필요한가 — 환전 수수료의 함정
해외에서 일반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국제브랜드 수수료 1%에 해외서비스 수수료 0.18~0.25%가 붙는다. 얼마 안 되는 것 같지만 여행 경비 200만원이면 수수료만 3만 6천원이다. 아내한테 이 얘기했더니 "그 돈이면 라멘 네 그릇이야"라고 하더라. 맞는 말이다.
트래블카드는 이 수수료를 0원으로 만들어준다. 환율우대 100%에 해외 결제 수수료 면제. 요즘은 거의 모든 은행에서 트래블카드를 내놓고 있어서 선택지가 많은데, 오히려 그래서 뭘 골라야 할지 헷갈린다.

SOL트래블 신용카드, 이게 뭔데?
신한카드에서 나온 SOL트래블 신용카드는 체크카드 버전이 먼저 대박을 치고 난 뒤에 출시된 상위 모델이다. 체크카드와 뭐가 다른지, 핵심부터 정리해봤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2만 7천원, 해외겸용(마스터카드) 3만원이다. 솔직히 연회비가 있다는 게 좀 걸렸는데, 혜택을 따져보면 금방 뽑을 수 있는 수준이다.
환율우대 100%는 기본이고, 42개 통화를 지원한다. 토스뱅크보다 지원 통화가 많다. 해외 가맹점 결제 시 0.5% 포인트 적립에, 2026년 12월까지 해외결제 5% 캐시백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공항 라운지는 연 3회 무료. 반기별이 아니라 연 3회라서 여행을 2~3번 간다면 쓸 만하다.


SOL트래블 vs 토스뱅크 vs 트래블월렛 — 직접 비교
연구소에서 점심시간에 동료들이랑 이 얘기를 한 적 있는데, 다들 쓰는 카드가 다르더라. 한 명은 토스뱅크, 한 명은 트래블월렛, 나는 SOL트래블을 보고 있었다. 그래서 엑셀로 비교표를 만들어봤다.
환율우대는 셋 다 100%로 동일하다. 차이가 나는 건 지원 통화 수, ATM 한도, 부가 혜택이다.
토스뱅크는 심플한 게 장점이다. 앱에서 바로 외화 충전하고 결제하면 끝. 근데 ATM 출금이 월 5회, 700달러까지만 무료다. 여행 중에 현금이 갑자기 필요해지면 좀 불안하다. 일본은 아직도 현금만 받는 가게가 꽤 있거든.
트래블월렛은 46개 통화 지원으로 커버리지가 가장 넓다. 남은 외화를 앱에서 바로 환불할 수 있는 것도 편하다. 다만 주요 3개 통화(달러·유로·엔) 외에는 0.5~2.5% 수수료가 붙는다. 동남아 여행이 많다면 이 부분 체크해야 한다.

SOL트래블 신용카드는 연회비가 있는 대신 공항 라운지, 해외 캐시백, 마스터카드 트래블리워드(전세계 400개 가맹점 최대 10% 할인)가 붙는다. 솔직히 체크카드로도 충분한 사람이 많겠지만, 나처럼 연 2~3회 해외여행을 간다면 라운지 혜택만으로도 연회비는 뽑는다.

신용카드 vs 체크카드, 뭐가 더 이득일까
솔트래블은 체크카드 버전도 있어서 고민이 될 수 있다.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다.
체크카드는 연회비가 없다. 환율우대 100%에 30개 통화 지원, 공항 라운지 연 2회. 해외 대중교통 1% 할인도 있다. 일본에서 스이카 충전할 때 쏠쏠하다고 한다.
신용카드는 연회비 3만원이지만 42개 통화 지원에 공항 라운지 연 3회, 해외 결제 0.5% 적립, 5% 캐시백 프로모션까지. 계산기를 두드려보면 해외에서 연 60만원 이상 쓴다면 신용카드가 유리하다.

근데 솔직히 좀 아쉬운 점도 있다. 신한은행 SOL트래블 외화예금 계좌가 있어야 100% 환율우대를 받을 수 있다. 다른 은행 주거래자라면 계좌를 하나 더 만들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나는 신한은행 급여통장을 쓰고 있어서 괜찮았는데, 아내는 국민은행이라 이 부분이 걸리더라.

실제로 써보니 — 공항라운지와 캐시백
카드를 발급받고 아직 해외여행은 안 갔지만, 주변에서 먼저 쓴 동료 이야기를 들어보면 공항 라운지가 확실히 좋다고 한다. 인천공항 마티나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했는데 새벽 비행기 탈 때 라면이랑 음료수 먹으면서 대기한 게 꿀이었다고. 나도 여름에 새벽 비행기 타야 해서 이 혜택이 제일 끌렸다.
마스터카드 트래블리워드도 생각보다 쓸 만한 게, 전세계 400개 넘는 가맹점에서 최대 10%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본 편의점이나 베트남 그랩에서도 5% 할인이 되니까 자잘하게 모이면 꽤 된다. 아내가 일본 편의점을 좋아하는데 패밀리마트, 로손, 세븐일레븐 전부 5% 할인이라 이것만으로도 꽤 절약이 될 것 같다.
앱에서 외화 환전하는 과정도 직접 해봤다. 신한 SOL 앱 열고 → SOL트래블 외화예금 → 원하는 통화 선택 → 환전. 3분이면 끝나더라. 환율 알림 설정해두면 "지금 싸다" 하고 푸시가 오는데, 그때 바로 환전하면 된다. 귀찮은 거 싫어하는 나한테 딱이다.
한 가지 주의할 건 외화예금 계좌에 미리 환전해놓는 게 유리하다는 점이다. 환율 좋을 때 달러나 엔화를 사놓고 여행 가서 쓰는 방식. 매달 월급 들어오는 날 조금씩 환전해두면 환율 리스크도 분산된다. 연구소 특성상 월급 날짜가 일정하니까 자동이체 걸어놓으면 편하다.

그리고 전월실적 조건이 있다. 국내에서 40만원 이상 써야 공항라운지나 해외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생활비 카드로 겸용하면 어차피 넘기는 금액이긴 한데, 카드를 여러 장 돌려 쓰는 사람이라면 실적 관리를 신경 써야 한다. 나는 이 카드를 메인으로 쓸 예정이라 크게 걱정은 안 한다.

이런 사람한테 추천한다 (+ 주의할 점)
정리하면 SOL트래블 신용카드는 이런 사람한테 잘 맞는다.
연 2회 이상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 공항 라운지 3회와 캐시백 혜택으로 연회비 이상 뽑을 수 있다. 신한은행을 주거래로 쓰는 사람. SOL트래블 외화예금 계좌 연동이 핵심인데, 신한은행 계좌가 있으면 세팅이 5분이면 끝난다.
반대로 해외여행이 연 1회 이하거나 다른 은행이 주거래라면 연회비 없는 체크카드 버전이 낫다. 트래블월렛이나 토스뱅크도 충분히 좋은 선택이다.
결혼하고 나니까 카드 하나를 고르는 데도 꼼꼼하게 따지게 되더라. 예전에는 그냥 아무 카드나 들고 다녔는데, 신혼이라 생활비 관리가 중요해지니까 수수료 몇 퍼센트가 다르게 보인다. 여름 일본 여행 때 써보고 나서 후기 한번 더 올릴 예정이다.
이전에 정리한 삼성 iD SELECT ALL 카드도 국내 소비 특화로 괜찮으니 비교해보면 좋겠다.
※ 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금융상품을 권유하는 것이 아닙니다. 카드 혜택과 조건은 카드사 정책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므로 가입 전 반드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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