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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 적금 비교

시중은행 적금 금리 비교 2026년 4월, KB·신한·하나·우리·NH 실수령액까지 계산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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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들어오는 날 자동이체 걸어놓고 적금 넣는 게 습관이 됐는데, 최근에 만기 된 적금 이자를 보고 좀 허탈했다. 1년 동안 모았는데 세후 이자가 3만 원도 안 되더라. 아내한테 얘기했더니 "은행 바꿔봐" 한마디 하길래, 그날 저녁에 5대 시중은행 적금 금리를 직접 비교해봤다.

결혼하고 나서 돈 관리 방식이 완전히 달라졌다. 예전엔 월급통장에 들어오면 그냥 썼는데, 지금은 생활비·비상금·적금 이렇게 세 갈래로 나눠야 하니까 금리 0.1%p 차이도 신경이 쓰인다. 공공기관이라 월급날이 매달 같아서 자동이체 세팅은 편한데, 문제는 어디에 넣느냐다.

시중은행 적금 금리 비교 (2026년 4월 기준)


목차


1. 5대 은행 적금 금리 한눈에 보기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다섯 곳을 비교했다. 기본금리만 보면 2.6~3.0% 사이인데, 우대조건 다 붙이면 최대 4~5%까지 올라간다. 근데 이 우대조건이라는 게 은행마다 기준이 다 달라서 단순 비교가 쉽지 않다.

5대 시중은행 적금 금리 비교표 인포그래픽

연구소에서 점심시간에 엑셀로 정리해봤는데, 기본금리 기준으로는 우리은행이 2.90%로 가장 높았고, 하나은행이 2.60%로 제일 낮았다. 차이가 0.3%p밖에 안 되지만 월 30만 원씩 1년 넣으면 세후 이자 차이가 3,000원 넘게 난다.

2. KB국민은행 — 급여이체 고객이면 괜찮음

KB Star 정기적금 기본금리가 연 2.70%다. KB 급여통장으로 급여이체 실적이 있으면 우대금리 0.5%p가 추가되고, KB Pay 결제 실적이나 마이데이터 연결까지 하면 최고 4.20%까지 가능하다.

KB국민은행 Star 정기적금 금리 조건

솔직히 KB는 주거래 은행으로 이미 쓰고 있어서 급여이체 우대는 자동으로 받는다. 근데 KB Pay 실적 조건이 월 30만 원 이상 결제인데, 이게 생각보다 귀찮다. 카드를 KB로 통일하면 되긴 하는데 아내가 다른 카드 혜택이 더 좋다고 해서 결국 우대금리 전부를 받기는 어려웠다.

3. 신한은행 — SOL 앱 연동이 핵심

쏠편한 정기적금은 기본 2.80%인데, 신한 SOL 앱에서 가입해야 추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앱 전용 우대금리가 0.3%p, 마이데이터 동의 0.2%p, 자동이체 설정 0.2%p 이런 식이다. 다 합치면 최고 4.50%까지 간다.

신한은 앱 사용 빈도를 우대조건에 넣는 경우가 많아서, SOL 앱을 자주 열어야 한다. 앱 로그인 횟수가 우대조건에 포함되는 상품도 있다. 이건 좀 억지스럽다고 느껴졌다. 금리 받으려고 앱을 억지로 여는 게 말이 되나 싶거든.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적금 상세

4. 하나은행 — 기본금리는 아쉬움

하나의 정기적금 기본금리가 2.60%로 5대 은행 중 가장 낮다. 하나원큐 앱 가입 우대, 첫 거래 우대 등을 합하면 4.10%까지 올릴 수 있긴 한데, 조건 달성이 꽤 복잡하다.

하나은행 적금 상품 금리 안내

동료 한 명이 하나은행 주거래인데 "우대금리 하나도 못 받았다"고 하더라. 카드 실적이랑 급여이체를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데, 이미 다른 은행에 급여통장이 있으면 옮기기가 번거롭다고. 기본금리만 놓고 보면 솔직히 메리트가 적다.

5. 우리은행 — 첫 거래 우대가 파격적

우리 첫적금이 기본금리 2.90%로 5대 은행 중 최고다. 여기에 우리은행 첫 거래 고객이면 우대금리 1.0%p가 바로 붙는다. 마이데이터 연결 0.3%p, 급여이체 0.5%p까지 합치면 최대 5.00%다.

우리은행 첫적금 우대금리 조건

첫 거래 우대 1.0%p가 상당히 크다. 다만 이건 진짜 우리은행에 계좌가 아예 없는 신규 고객만 해당이라서 이미 우리은행 쓰는 사람한테는 의미가 없다. 나도 결혼 전에 우리은행 통장을 하나 만들어둔 게 있어서 해당이 안 됐다. 좀 아쉽더라.

6. NH농협 — 올원e적금이 무난

NH올원e적금 기본금리가 2.75%다. 급여이체 우대 0.5%p, NH콕뱅크 앱 로그인 0.2%p, 자동이체 설정 0.3%p 등을 합치면 최고 4.30%까지 간다.

NH는 전국 지점 수가 가장 많다는 장점이 있다. 앱이 좀 투박하긴 한데, 어르신들이 오프라인에서 상담받기엔 가장 접근성이 좋다. 적금 자체는 평범한 편이고, 금리도 중간 정도. 튀는 매력은 없지만 불만도 없는 스타일이다.

NH농협 올원e적금 금리 정보

7. 월 30만원 1년 시뮬레이션

퇴근하고 집에서 직접 계산기 두드려봤다. 월 30만 원씩 12개월 납입하면 총 원금 360만 원이고, 단리 기준 세후 이자를 구해봤다.

월 30만원 1년 적금 시뮬레이션 비교

기본금리 기준이라 차이가 크진 않은데, 우대금리까지 붙으면 얘기가 달라진다. 우리은행 5.0% 적용 시 세후 이자가 약 5만 5천 원까지 올라가고, 하나은행 기본금리 2.6%면 2만 9천 원대다. 같은 360만 원을 넣어도 2만 원 넘게 차이가 난다.

이게 "적금 하나에 2만 원 차이가 뭐 대수냐" 싶을 수 있는데, 아내랑 각각 적금을 하나씩 들면 1년에 4~5만 원, 3년이면 15만 원 차이다. 밥 한 끼가 아니라 부부 외식 한 번 값이다.

8. 시중은행 vs 인터넷은행 vs 저축은행

시중은행·인터넷은행·저축은행 적금 비교

인터넷은행(토스·카카오·케이뱅크) 기본금리가 3.0~3.5%로 시중은행보다 0.3~0.5%p 높다. 저축은행은 3.5~5.0%까지 가는 곳도 있는데, 중도해지 이율이 낮고 상품이 수시로 바뀌어서 불안정하다.

개인적으로는 목돈 모으기 용도면 시중은행이나 인터넷은행이 낫고, 여유자금 단기 운용이면 저축은행 특판을 노려볼 만하다. 예금자보호는 셋 다 1인당 5,000만 원 한도로 동일하다.

9. 우대금리 함정 & 주의사항

우대금리 최고금리만 보고 가입하면 십중팔구 후회한다. 내가 직접 겪은 건데, 작년에 KB적금 들면서 "최고 4.2%"라는 광고 보고 가입했는데 실제로 받은 금리는 3.1%였다. 우대조건 절반을 못 채운 거다.

주의할 점을 정리하면 이렇다.

  • 급여이체 조건 — 급여통장을 옮겨야 하는 경우가 많고, 기존 자동이체 설정도 다 바꿔야 해서 번거로움이 상당하다
  • 카드 실적 조건 — 월 30~50만 원 결제가 기본인데, 다른 카드 혜택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
  • 마이데이터 연결 — 개인정보 동의가 전제라서 꺼려지는 사람도 있고, 연결 해제하면 우대금리가 소급 적용 취소되는 은행도 있다
  • 중도해지 — 적금은 만기 전에 깨면 기본금리의 절반도 안 나오는 경우가 흔하다

광고에 적힌 최고금리를 기준으로 판단하지 말고, 내가 충족 가능한 조건만 체크해서 현실적인 적용 금리를 먼저 확인하는 게 맞다.

10. 신혼부부 적금 전략

결혼하고 2년 차인데, 부부가 같은 은행에 적금을 넣는 건 비추천이다. 예금자보호가 1인당 5,000만 원이라 같은 은행에 부부 합산으로 몰면 초과분은 보호를 못 받는다.

우리 집은 나는 KB에, 아내는 카카오뱅크에 적금을 넣고 있다. 아이 계획이 있으면 카카오뱅크 우리아이적금(최고 7.0%)도 고려할 만한데, 출산 후에 가입하는 게 우대조건 충족이 더 쉽다.

비상금은 적금에 넣지 않는 게 좋다. 적금은 중도해지 페널티가 크니까 3~6개월 생활비는 파킹통장이나 CMA에 넣어두고, 나머지를 적금에 넣는 구조가 안전하다.

인터넷은행 적금 금리가 궁금하다면 토스뱅크 vs 카카오뱅크 vs 케이뱅크 적금 비교 글을 참고하면 된다. 비교 기준이 다르니 시중은행 글과 함께 보면 선택에 도움이 될 거다.


※ 본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했으며, 금리·조건은 수시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정보는 각 은행 공식 사이트를 확인해주세요. 이 글은 금융상품 추천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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